애써 찾으려 할 필요는 없어요! 그들은 곧 이곳으로 올 테니. 내 예지몽이 알려줬어요. 이틀 후… 그들이 날 데리러 올 거라고….
황재
검지천 도지황
한 척의 조각배를 호해에 띄우고 고위 고관 따위는 정중히 사절하리라. 마음 내키는 대로 술을 즐기리니 세상 명예나 평탄 따위는 탓하지 않으리라. 분주하게 들떠있는 스무 해 동안 학문도 무인의 길도 이루지 못했다. 산수가 아름다운 오월에나 가볼까 서울의 번거로움이 진절머리가 나누나.
황재
마인화산
-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 나? 거… 검신(劍神)한호다!
얼떨결에 튀어나온 원수의 이름…
그 후로 난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그놈이 되었다.
지지리 궁상 화산파를 보니 속이 터진다.
바꾸리라! 바꿔 놓으리라!
나 천살마군 용천산이 검신 한호의 이름으로
화산파를 새롭게 만들 것이다!
묵검향
호접몽 천야월
꽃이 지고 피기를 거듭하여 덧없이 세월 흐르더니...
이부자리 적신 눈물 하염도 모자랄세...
청산녹엽 별고 함이 그나마 다행일세-
황재
정협무적
무릇 무(武)라는 글자는 창을 멈춘다는 뜻이리라.
그렇다면 무란 살기 위해서 존재하는가?
아니면 살리기 위해서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뒤따른다.
전자를 내세우면 무간지옥이요.
후자를 내세우면 극락에 이르겠지…
알겠느냐? 무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소원하는 화목과 평화를 위해
쓰여야 하는 것이니라!!
천제황
색혈마존
황재
화평객잔
화평객잔!
누구나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
신분 불문! 과거 불문!
여기에는 오직 사랑과 평화만이 있다!
정파도 없고 사파도 없고, 선인도 없고 악인도 없고,
대협도 없고 마두도 없고, 요녀도 없고 음적도 없다!
그랬는데....
묵검향
비정무림
현 중원무림은 무림 역사상 최대의 격변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중원무림을 통솔하는 무림맹과 구파일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일백이십개의 대소문파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한 까닭.
약육강식의 무림불면 역사가 말해주듯,
천하무림에 서서히 먹구름이 낌은 필연적이라고나 할까──
황재
정협대도
단혼일도(斷魂一刀)…
마침내 천지간에서 가장 패도적이라는
악마의 도법을 십이성까지 완벽히 터득했다.
아울러 금침과혈대법으로 체내에 삼갑자에 달하는
내공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모용세가로 달려가
모든 사안을 규명하는 일 뿐…!
천제황
대물강심장
황재
자객야신
칼을 베개 삼아 천하를 유랑하며
사나이 한 목숨 명예와 의를 위해 던지고자 하는
무림인이라면 어찌 그 이름을 모르랴!
누천년 무림의 혈풍을 잠재우고자
천하무림의 제파가 한덩이가 되어
의혈의 보루를 쌓았으니
이름하여 무림성이라…!
황재
혈무도풍운
혈무도!!
피빛의 안개가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악마가 세운 지옥이라 알려진 그 곳-
한 번 발을 딛는 순간 아무도 벗어날 수 없는 곳!
차라리 지옥에 갈지언정 혈무도엔 들어가지 말라!
황재
잠룡천자
비록 하나의 점일지언정
그것이 세상 안에 있다면
세상 전체로 통하는 것…
천제황
철검전설
그분을 찾아라!
그분을 찾으면 「진혼검」이 저절로 찾아들지니!
어둠속에서 기다려 왔던 수천년!
마마교의 진정한 부활을 마공공의 환신이 이룰지니,
반드시 그를 찾으라!
황재
구룡천하
그는 오늘도 혈로를 걷는다.
핏빛 원한의 고리를 가슴에 박은 채
언젠가 이 피의 길 끝에 다다랐을 때
이 원한의 고리를 돌려줄 그날을 위해
그 누구도 그의 걸음을 절대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