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22년 3월 봄.
온몸이 흠뻑 젖은 채 고대에서 눈을 뜬 고조안.
전생에 킬러였던 그녀는 희미하게 남아 있는 몸 주인의 기억을 통해
자신이 빙의한 이 몸의 주인이 고씨 가문의 적녀로, 혼인을 앞두고 정혼자로부터 파혼장을 받은 데다
호수에 뛰어들면 파혼을 철회하겠다는 정혼자의 말에 기꺼이 호수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음을 깨닫는다.
그녀를 해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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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미치다
아라(ARA)
“원하시는 거 있으세요?”
“원하는 게 있다면 들어주게?
원래 손님을 이런 식으로 상대하나? 얼굴값치고는 너무 비싼데.”
어린 시절 학대로 시간이 멈춰 버린 여자, 윤설.
어둠으로 물든 그녀의 삶에 강도준이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렸다.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 했던가.
동물적 욕망이 사랑으로 변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나와 다른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