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공무원을 철밥통에 고리타분한 직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 우리의 길하음 5급 사무관은 고리타분은커녕
롤러코스터보다 다이나믹한 좌천을 맛보는 중이다.
강남구청의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서울 벽촌 동장으로 발령 난 그녀.
남들은 징계성 부임이라고 손가락질한다지만, 글쎄.
우리의 길하음은 굴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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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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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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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공무원을 철밥통에 고리타분한 직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 우리의 길하음 5급 사무관은 고리타분은커녕 롤러코스터보다 다이나믹한 좌천을 맛보는 중이다.
강남구청의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서울 벽촌 동장으로 발령 난 그녀.
남들은 징계성 부임이라고 손가락질한다지만, 글쎄. 우리의 길하음은 굴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여기서도 특유의 원리원칙과 강단을 고수하려 든다.
「여기 안전 사업 담당자 이름 옆에 붙은 표시는 뭐죠?」 「아, 그건. 일종의 축약어입니다.」 「축약어? SA면, SPECIAL AGENT? 외부에서 영입된 특수 전문가 뭐 그런 건가요?」 「그건 아니고…. SOCIAL AGENT입니다. 」 「소셜, 에이전트?」 「예, 사회복무요원. 그러니까, 공익입니다.」 「담당자 : 정호산 (SA)」